지난해 시베리아는 면적과 기간 면에서 기록적인 화재로 황폐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따뜻한 계절이 막 시작되었지만 러시아에서는 이미 불이 타오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재난의 규모에 대해 예측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슬픔에 잠긴 목소리로 2020년 4월 말까지 러시아의 산불 면적이 전년도에 기록된 모든 수치를 넘어섰다고 말합니다. 즉, 올해는 400만 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을 태워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전체 화재의 80% 이상이 발생한 극동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작년에 러시아에서는 1,650만 헥타르의 화재가 보고되었으며, 평균은 약 1,000만 헥타르입니다. 상황의 악화는 기후 변화에도 기인합니다. 기온 상승, 강우량 감소, 건기 기간의 증가로 인해 화재가 발화되고 더 확산되는 데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요소에 대처할 수 있는 소방 인력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호주, 스페인, 미국 및 브라질과 같은 전 세계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하므로 러시아의 상황이 다르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산불 퇴치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매우 어렵습니다. 기후 과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소방 상황이 매년 악화되고 있습니다. 호주 연안의 신비한 대기 현상, 모닝 글로리아 또 다른 문제는 예방적 화재로, 때때로 통제할 수 없게 되어 대형 화재로 확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방 화재는 산림청에서 전문가의 감독 하에 설정하는 화재입니다. 예를 들어, 예방적 벌목으로 숲을 차단하거나 화재에 취약한 나무와 풀 잔해물을 제거할 수 없을 때 이러한 화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이러한 조직적인 화재는 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실제 화재로 변하기도 하는데, 예상치 못한 바람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산불은 나무를 잃을 뿐만 아니라 산림 기금에도 막대한 손실을 입힙니다. 화재 진압 중 소방관이 화염에 휩싸여 사망하고, 때로는 불이 인구 밀집 지역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산불로 인해 곤충, 작은 동물, 둥지에 있던 새끼, 불길을 피하지 못한 포유류가 죽는 등 야생동물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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