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모든 것이 더욱 신비롭고 무섭게 보입니다. 날카로운 소리와 갑작스러운 섬광, 울부짖는 소리로 정적이 깨지는 아프리카 사바나의 밤이 바로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사진작가 클린트 랄프가 그 신비로움과 화려함을 포착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지망가 롯지 보호구역으로 현지 야생동물을 촬영하러 갔습니다. 그는 동물들이 가장 경계하는 순간, 즉 물웅덩이로 가는 길목에서 밤에 촬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클린트는 수풀이 우거진 작은 연못 기슭에서 아름다운 장소를 발견하고 카메라로 무장한 채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고 하늘이 별빛으로 뒤덮이자 동화 속 이야기처럼 다양한 동물들이 물웅덩이로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몸집에 기절할 것만 같은 코끼리, 작은 소리만 나도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는 긴장한 하이에나, 새끼를 데리고 급수대로 달려가는 어미 코뿔소까지. 야생 동물은 항상 매복을 경계하기 때문에 몸집은 크지만 모두 조용히 움직이며 매우 불안해했습니다. 다행히도 랄프가 사바나 주민들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가 그들을 방해하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호주 연안의 신비한 대기 현상, 모닝 글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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